-아가야, 받아라!
그만해!
-터뜨려 봐, 어서!
내가 그 자식 골통을
그걸 봤어야 하는데
꼭 영화 같았다니까
내 총은 잘 되던게
머리통을 날려 버리려니까
-신부!
와서 기도 좀 해 주겠어?
-전부 다 쏴주겠어, 탕탕탕!
-내 개를 위해서 말야
-이만 간다, 이따 봐
저녁에 파티에서 보자고
모기!
모기!
태워다 주게?
오늘 클럽에서 소냐 만나지?
그래
가기 전에 전화 좀 해봐
왜 그래?
오늘 유난히 경찰이 빨랐어
오늘은 경찰이 여기저기
그런데 왜
그냥 있진 않겠지
아무튼 난 차를
알았어
주여...
이랴, 이랴!
-여보세요?
너구나!
그래, 교황님이시다
-그럼, 잘 있어
아냐, 승강기가 고장나
-별일 없지?
꼰대들은 아직도 있냐?
그래
-되게 가정적이네
가족만나 좋겠다고!
-그럼 이따 보자
뭐래?
저녁 때
루끄 운하 근처의
너도 가야지
쫙 빼입고
-안돼요, 그럴순 없어요
우리 서장 말이야
한데 애 보는 덴
걱정 마, 소냐
넌 오늘 저녁
축제의 여왕이!
샴페인 왔어!
-경비가 점심 먹고 나타나
-경비가 점심 먹고 온다고
문제가 있다면...
뭔데, 말해 봐!
경비를 죽여야 해
그게 뭐가 문제야?
네가 다 죽여 버려!
경비가 둘이라고!
그럼 내가 다 죽일게!
맘에 드는데!
나랑 놀래?
-좋아!
자연은 썩었어
뭐, 뭐라고?
썩었다고!
-뭐가 썩었는데?
얼룩말 처먹는
-얼룩말? 무식한놈!
저게 얼룩말 아냐!
왕 얼룩말이군
이런 젠장!
여긴 왜 진짜 계집이 없죠?
진짜 계집은 뭐가 달라?
너희들 소냐랑 다 해봤다며?
그년이 그래요?
이봐, 진정해!
난 사내놈하고
-안돼!
-그만...
날려 버렸어, 탕탕!
진짜야!
고장이 나지뭐야
-왜?
-뭐라고?
-좋아
-뭐 ?
차도 돌려 받아야 하고!
널려 있었으니까 그렇지
우리 구역엔 없는 거지?
돌려 받아야 해
전화는 해 볼게
아빠 말 타고 달려라...
-나 모기야!
내 차 잘 있냐?
-목소리가 이상한데?
걸어 올라와서 그래
-그럼, 아무 문제없어
부모님은 설거지하셔
-무슨 소리야?
-저녁 때 봐!
죠 아저씨네 모여요
클럽에요
웃으면서 말야
-아니, 할 수 있어
좋은 형사야
별로 참을성이 없어
성대한 파티가 될테니
여왕이 되는 거야!
-뭐 ?
-뭐라고?
그게 문제가 될까?
은행강도 빅토리아라...
-좋대!
뭐라고 했지?
사랑이 없어
-자연!
사자밖에 안보이는데?
-내가 얼룩말도 모를까봐?
그래도 먹히는 건 마찬가지야
얼룩말은 멋진 동물이야
호모 자식들!
이빨을 다 뽑아 버릴까 보다
넌 계집도 있잖아, 왜 난리야?
그런 적 없어요